4월25일 부터 5월2일까지 과타말라 남부지방으로 채집하러 갔었습니다. 목적은 Chrysina sp. 보석풍뎅이들을 채집하는 것이였습니다. 월래 Plusiotis sp. 와 Chrysina sp. 는 따로 나뉘어저 있었지만 지금은 다 합쳐서 Chrysina sp. 라고 불립니다. Chrysina sp. 는 미국 남부 지방, Arizona, New Mexico, Texas 에서 부터 남미 에쿠아도르 까지 한 100 종류가 알려저 있습니다. 아직도 새로운 종류를 찾는 추새입니다. 금, 은, 붉은색과 같이 아름다운 종류는 거의 코스타리카나 파나마에서 서식합니다. 제가 과타말라로 가게된 계기는 월래 코스타리카로 가기로 계획했었는데 코스타리카 정부로부터 “Collection Permit”, 채집허가서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코스타리카는 중미, 남미 나라들중에서 제일 까다로운 나라중 하나입니다. 브라질이 제일 심하고요(아예 채집허가서를 주지도 않습니다. 불법이죠. 채집하다 걸리면 그냥 감옥…^^;). 그리고 과타말라에 제일 많은 Chrysina 종류가 서식합니다. 한 25 종류, 통 틀어서 1/4 이죠. 그래서 과타말라 가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과타말라에서 채집하기 위해서는 또 과타말라 정부로부터 채집허가서를 받아야 했습니다. 과타말라 채집허가서를 받는데 전적으로 도와주신 분이 Ron Cave 박사님 이십니다. Cave 박사님으로 부터 과타말라 본지에 있는 곤충 학자, Jose Monzon을 소계 받았습니다. 그리고 Jose가 채집허가서를 쉽게 구해 줬고 그와 그의 도우미 Joustino가 저와 함께 일주일 동안 동행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차, 채집도구, 및 숙박을 제공 했고 채집하기 좋은 장소로 안내 했기때문에 돈을 조금 드려야 했습니다. 다행이도 Jose가 박사학위로 준비하는 과목이 과타말라에 서식하는 Chrysina 종류였기때문에 제가 채집하는데 큰 도움이 되어 주었습니다.
2001년 2월달에 나온 National Geographic 잡지책입니다. 혹시 이 잡지책 있나요? 이 잡지책 52면 부터 Ron Cave 박사님이 혼두라스에서 채집한 Chrysina 종류에 대해 나옵니다.
이 잡지책 60면에있는 사진. 오른쪽 및이 Cave 박사님. 왼쪽 및에있는 Chrysina가 혼두라스에서 처음 발견된 Chrysina cavei, 박사님의 이름이 붙여졌네요. ^^
“Mefloquine Hydrochloride”, 말레리야 약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총 일곱번을 먹어야 했습니다. 한알에 거히 $10, 한 만원가량합니다. ㅠ.ㅠ
4월 25일 과타말라 씨티, 과타말라에 착륙하기전. 쇠 지붕이 녹이 쓸어서 벌건 빌딩이 많습니다.
Jose가 저를 공항으로 마중나와 차를타고 곳바로 Georginas로 향했습니다. 월래 Bojonal로 가야 하는데 공항에서 가는데 하루이상 걸립니다. 그래서 중간 거리인 Georginas에서 머물기로했습니다. Georginas는 화산 지역입니다. 올라가는데 어느 산꼭데기에서 연기가나는것이 보였습니다. 제가 겁이나서 걱정하자 Jose가 저를 안심시키면서 하는말이 Guatemala는 중미중에서 제일 높은 나라이고 언제나 연기나는 화산이 세군데라고 하면서 저를 안심시켰습니다. 그래도 제눈은 화산에서 안떨어지더라구요 ^^; 계속 올라가니 공기에 계란썩은 냄새가 나는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길옆 바위에 노란물질이 물같이 흘러나와 굳어있는 것도 보았습니다. Jose가 그 냄새나는 물질이 황산(Sulfur) 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화산지역 옆에는 언제나 황산이 발견된다고 하더군요.
다행이도 Jose가 영어를 잘해서 말하는덴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Georginas 가는 도중 주유소에서 발전기에 쓸 휘발유를 채우는 Jose.
Georginas 산꼭데기 모텔 주차장에서. 여기 주차장에서 밤에 등화채집을 했습니다. 아래 하얀트럭이 Jose의 차(뒤에있는 물건들이 다 채집할때 필요한 도구들). Elevation 2400m.
모텔로 걸어가는중 Jose가 나무및에 서있네요. 잎이 크죠? 잎을 잘라서 이불로 써도 될듯. ^^
밤에 등화채집이 시작됬고 그중 날라 들어온 잎벌레. 예쁘죠? 한 두시간 채집하다 너무 추워서 모텔 옆에있는 온천으로 들어 갔습니다. 원래 Georginas는 온천 관광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따뜻한 물에서 한 두시간 있다 너무 피곤해서 모텔로 들어와 잠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Joustino가 먼저 일어나 등화채집을 정리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나한테 건내주는것이 수컷 Chrysina quiche! 저는 너무 기뻤습니다. 여기서 Chrysina를 한 마리도 못 채집할줄 알았는데 그래도 한마리 획득!
아침이슬에 젓은 등화채집 천을 차 위에 말리고 있네요. 왼쪽에 Jose 와 Joustino.
떠나기 전에 모텔 찰칵!
내려 가는데 앞에 차사고가나서 차가 밀렸네요. Joustino가 보고 오는중….
Guatemala 사람들은 원래 Joustino와 같은 마야후손들입니다. 그리고 여자들 옻이 굉장히 화려합니다. 디지탈로 땡겨서 화질이 좀……
길옆 밭에 일하시는 아줌마도 찰칵.
4월 26일 드디어 Bojonal 도착! 여기가 전 세계에서 Chrysina 종류가 제일 많이 서식하는 곳입니다. 여기 서식하는 놈들이 Chrysina moroni, C. auropunctata, C. triumphalis, C. guatemalensis, C. schusteri, C. quiche, C. pehlkei, C. centralis, C. turckheimi, 그리고 C. quetzalcoatli 입니다.
여기는 낯에도 이렇게 안개가 끼어있습니다. 아름답지않습니까? Elevation 1600m. 이런 정글지대를 영어로 “Cloud Forest” 라고 부릅니다.
텐트를 치고 기다리다 등화채집하려면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기에 저와 Joustino는 썩은 나무를 찾으러 정글숲으로 들어 갔습니다. Jose는 거미류를 찾으러 딴데로 가고요. (2부에서 계속)
4월25일 부터 5월2일까지 과타말라 남부지방으로 채집하러 갔었습니다. 목적은 Chrysina sp. 보석풍뎅이들을 채집하는 것이였습니다. 월래 Plusiotis sp. 와 Chrysina sp. 는 따로 나뉘어저 있었지만 지금은 다 합쳐서 Chrysina sp. 라고 불립니다. Chrysina sp. 는 미국 남부 지방, Arizona, New Mexico, Texas 에서 부터 남미 에쿠아도르 까지 한 100 종류가 알려저 있습니다. 아직도 새로운 종류를 찾는 추새입니다. 금, 은, 붉은색과 같이 아름다운 종류는 거의 코스타리카나 파나마에서 서식합니다. 제가 과타말라로 가게된 계기는 월래 코스타리카로 가기로 계획했었는데 코스타리카 정부로부터 “Collection Permit”, 채집허가서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코스타리카는 중미, 남미 나라들중에서 제일 까다로운 나라중 하나입니다. 브라질이 제일 심하고요(아예 채집허가서를 주지도 않습니다. 불법이죠. 채집하다 걸리면 그냥 감옥…^^;). 그리고 과타말라에 제일 많은 Chrysina 종류가 서식합니다. 한 25 종류, 통 틀어서 1/4 이죠. 그래서 과타말라 가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과타말라에서 채집하기 위해서는 또 과타말라 정부로부터 채집허가서를 받아야 했습니다. 과타말라 채집허가서를 받는데 전적으로 도와주신 분이 Ron Cave 박사님 이십니다. Cave 박사님으로 부터 과타말라 본지에 있는 곤충 학자, Jose Monzon을 소계 받았습니다. 그리고 Jose가 채집허가서를 쉽게 구해 줬고 그와 그의 도우미 Joustino가 저와 함께 일주일 동안 동행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차, 채집도구, 및 숙박을 제공 했고 채집하기 좋은 장소로 안내 했기때문에 돈을 조금 드려야 했습니다. 다행이도 Jose가 박사학위로 준비하는 과목이 과타말라에 서식하는 Chrysina 종류였기때문에 제가 채집하는데 큰 도움이 되어 주었습니다.
2001년 2월달에 나온 National Geographic 잡지책입니다. 혹시 이 잡지책 있나요? 이 잡지책 52면 부터 Ron Cave 박사님이 혼두라스에서 채집한 Chrysina 종류에 대해 나옵니다.
이 잡지책 60면에있는 사진. 오른쪽 및이 Cave 박사님. 왼쪽 및에있는 Chrysina가 혼두라스에서 처음 발견된 Chrysina cavei, 박사님의 이름이 붙여졌네요. ^^
“Mefloquine Hydrochloride”, 말레리야 약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총 일곱번을 먹어야 했습니다. 한알에 거히 $10, 한 만원가량합니다. ㅠ.ㅠ
4월 25일 과타말라 씨티, 과타말라에 착륙하기전. 쇠 지붕이 녹이 쓸어서 벌건 빌딩이 많습니다.
Jose가 저를 공항으로 마중나와 차를타고 곳바로 Georginas로 향했습니다. 월래 Bojonal로 가야 하는데 공항에서 가는데 하루이상 걸립니다. 그래서 중간 거리인 Georginas에서 머물기로했습니다. Georginas는 화산 지역입니다. 올라가는데 어느 산꼭데기에서 연기가나는것이 보였습니다. 제가 겁이나서 걱정하자 Jose가 저를 안심시키면서 하는말이 Guatemala는 중미중에서 제일 높은 나라이고 언제나 연기나는 화산이 세군데라고 하면서 저를 안심시켰습니다. 그래도 제눈은 화산에서 안떨어지더라구요 ^^; 계속 올라가니 공기에 계란썩은 냄새가 나는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길옆 바위에 노란물질이 물같이 흘러나와 굳어있는 것도 보았습니다. Jose가 그 냄새나는 물질이 황산(Sulfur) 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화산지역 옆에는 언제나 황산이 발견된다고 하더군요.
다행이도 Jose가 영어를 잘해서 말하는덴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Georginas 가는 도중 주유소에서 발전기에 쓸 휘발유를 채우는 Jose.
Georginas 산꼭데기 모텔 주차장에서. 여기 주차장에서 밤에 등화채집을 했습니다. 아래 하얀트럭이 Jose의 차(뒤에있는 물건들이 다 채집할때 필요한 도구들). Elevation 2400m.
모텔로 걸어가는중 Jose가 나무및에 서있네요. 잎이 크죠? 잎을 잘라서 이불로 써도 될듯. ^^
밤에 등화채집이 시작됬고 그중 날라 들어온 잎벌레. 예쁘죠? 한 두시간 채집하다 너무 추워서 모텔 옆에있는 온천으로 들어 갔습니다. 원래 Georginas는 온천 관광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따뜻한 물에서 한 두시간 있다 너무 피곤해서 모텔로 들어와 잠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Joustino가 먼저 일어나 등화채집을 정리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나한테 건내주는것이 수컷 Chrysina quiche! 저는 너무 기뻤습니다. 여기서 Chrysina를 한 마리도 못 채집할줄 알았는데 그래도 한마리 획득!
아침이슬에 젓은 등화채집 천을 차 위에 말리고 있네요. 왼쪽에 Jose 와 Joustino.
떠나기 전에 모텔 찰칵!
내려 가는데 앞에 차사고가나서 차가 밀렸네요. Joustino가 보고 오는중….
Guatemala 사람들은 원래 Joustino와 같은 마야후손들입니다. 그리고 여자들 옻이 굉장히 화려합니다. 디지탈로 땡겨서 화질이 좀……
길옆 밭에 일하시는 아줌마도 찰칵.
4월 26일 드디어 Bojonal 도착! 여기가 전 세계에서 Chrysina 종류가 제일 많이 서식하는 곳입니다. 여기 서식하는 놈들이 Chrysina moroni, C. auropunctata, C. triumphalis, C. guatemalensis, C. schusteri, C. quiche, C. pehlkei, C. centralis, C. turckheimi, 그리고 C. quetzalcoatli 입니다.
여기는 낯에도 이렇게 안개가 끼어있습니다. 아름답지않습니까? Elevation 1600m. 이런 정글지대를 영어로 “Cloud Forest” 라고 부릅니다.
텐트를 치고 기다리다 등화채집하려면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기에 저와 Joustino는 썩은 나무를 찾으러 정글숲으로 들어 갔습니다. Jose는 거미류를 찾으러 딴데로 가고요. (2부에서 계속)